한국인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를 기록한 이강인. 출처 |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올 시즌 최장 출전시간을 소화한 이강인(18·발렌시아)에 다소 인색한 평가가 나왔다.
발렌시아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라 5라운드 레가네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벤치 멤버였던 이강인은 추가골이 필요했던 후반 14분 막시 고메스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2선 공격수 자리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키커로 나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31분을 뛰며 이번 시즌 가장 긴 시간 출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을 부여했다. 이날 출전한 모든 선수를 통틀어 최저 평점이다. 또다른 교체 카드였던 토레스(6.1점), 코스타(6.5점)보다 평가가 박했다. 발렌시아의 선제골을 넣은 파레호는 7.7점을 받으며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팀의 호성적 속에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보려 했으나 결국 잔류로 가닥이 잡혔다. 최근 구단 수뇌부가 줄줄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고, 새 사령탑 체제 아래 이강인은 마요르카전, 바르셀로나전, 첼시전까지 4경기 연속 출전하며 기회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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