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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文대통령 뉴욕 도착…2박 3일 방미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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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나온 조윤제 주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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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 전용기 편으로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공식 일정은 23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한·폴란드 정상회담 ▶한·덴마크 정상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한·미 정상회담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준비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현지시간 23일 오후)에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협상에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회담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호르무즈해 파병 등의 이슈가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선언으로 인한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고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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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정숙 여사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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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23일 폴란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도 만난다. 24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회담하고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한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해 12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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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UN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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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직후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긴밀해진 한국과 IOC의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개막식 공동입장 등을 논의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서 한국시간으로 26일 서울에 돌아올 계획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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