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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맨시티, 왓퍼드에 8-0 대승…팀 역대 EPL 최다골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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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해트트릭을 달성한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창단 후 최다골차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왓퍼드에 8-0 승리를 거뒀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해트트릭을 따낸 가운데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궤로, 리야드 마레즈, 니콜라스 오타멘디,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무려 6명이 득점포를 가동한 맨시티는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맨시티는 1992-1993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팀의 한 경기 최다골차 승리를 맛봤다.

맨시티의 기존 한 경기 최다골차 승리는 2013년 9월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거둔 7-0 승리였다.

EPL 역대 한 경기 최다골차 승리 기록은 1995년 3월 입스위치타운을 9-0으로 물리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가지고 있다.

반면 맨시티에 맹폭을 당한 왓퍼드는 팀의 역대 최다골차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더불어 왓퍼드가 한 경기에서 8골을 내준 것은 1926년 1월 애버데어 애슬레틱에 1-8 패배를 당하고, 1959년 9월 크리스털 팰리스에 1-8로 진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여기에 맨시티를 상대로 12연패까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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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골차 패배를 당하고 고개를 숙인 왓퍼드 선수들
(AP=연합뉴스)



킥오프 52초 만에 다비드 실바의 결승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전반 7분 아궤로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이어 전반 12분 마레즈, 전반 15분 시우바, 전반 18분 오타멘티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만에 5골을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역대 최단 시간 5골 기록을 작성했다.

52초 만에 터진 실바의 결승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더불어 추가골의 주인공인 아궤로는 맨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만 100골째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정 경기장에서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티에리 앙리(114골·하이버리), 웨인 루니(101골·올드 트래퍼드) 이후 아궤로가 프리미어리그 통산 3번째다.

5-0으로 전반을 마친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후반 3분과 후반 15분에 잇달아 골맛을 보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후반 40분 더 브라위너의 득점으로 8-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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