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폄하' 발언 류석춘…반발하는 학생에 되레 막말

댓글 9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런 막말들이 일본 우익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수업 중에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다. 이렇게 말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위안부'로 나섰다는 주장인데요. 학생들이 반발하자 궁금하면 한 번 해보라,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의 발언은 19일 류석춘 교수의 사회학과 전공수업 시간에 나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었고 일본 정부는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영훈 서울대 교수의 책 반일 종족주의를 참고자료로 한 수업이었습니다.

[류석춘/연세대 교수 (지난 19일 강의) : (매춘부랑 위안부를 지금 동급으로 본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결국은 비슷해. 그 사람들이 살기가 어려워서 매춘에 들어간 거예요. 살기가 어려워서.]

학생들의 반발하자 오히려 다그치고 나섭니다.

[류석춘/연세대 교수 (지난 19일 강의) : (성매매를 시작하는 과정이)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옛날에만 그런 게 아니예요.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

학생들은 공식적으로 문제를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연세대 수강생 : 질문을 한 사람이 여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가 가서 매춘을 해볼래?' 이런 건 진짜 심각하다. 우리 계속 못 듣겠다, 너무 힘들어서…]

류 교수는 과거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문제의 발언에 대해서는 수업 내용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류정화 기자 , 김지훈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