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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主戰場)의 미키 데자키 감독이 일본 우익 인사들에게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일본계 미국인인 데자키 감독이 연출한 주전장은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활동가와 일본 극우 인사의 목소리를 함께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인터뷰에 응한 일본 우익 인사 5명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최고위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룹의 일원이라고 NYT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대학원 논문을 위해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상업영화에 사용했다면서 손해배상과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주전장 측 변호인은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모두 데자키 감독에게 편집권과 저작권을 부여한다는 동의서에 서명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국 기자(jungk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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