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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에 나서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걸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DMZ 평화지대화' 구상을 구체화해 남북의 지뢰 200만 발을 함께 제거하자는 내용입니다.
남북 경협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DMZ 공동 지뢰 제거를 남북 관계를 풀 새 카드로 쓰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북한과의 사전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DMZ 관할권이 유엔사에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판단 역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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