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숙 작가 ‘풀’,“개인적인 영광넘어 아픈 역사 진실 알리는데 의미”
김금숙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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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 성남문화재단(대표 박명숙)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참여작가인 김금숙 작가 작품 ‘풀’이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을 20일 수상했다.
‘풀’은 김금숙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 진보 성향 일간지 휴머니티가 선정하는 ‘제1회 휴머니티 만화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올해 제정된 휴머니티 만화상은 인간의 삶과 인권을 다룬 만화작품을 선정,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등 2개 부문을 시상한다. 심사위원단은 ‘풀’에 대해 “16세에 일본군 성 노예로 팔려가 60년이 지난 뒤 한국에 돌아갈 수 있었던 이옥선 할머니의 삶의 의지와 1940년대 한국사회의 상황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 평했다.
김금숙 작가는 현재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에서 볼쉐비키 혁명가, 노동인권을 위해 투쟁했던 김알렌산드라의 삶을 그린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를 연재 중이다.
그는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아픈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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