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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조국 연루 의혹' 큐브스 前 대표 검찰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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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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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에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펀드' 운용사와도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특수잉크 제조업체의 전직 대표 정 모(45) 씨가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9일) "범행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현재까지 수사 경과에 비춰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전 대표인 정 씨는 중국 광학기기 제조업체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버닝썬 사건을 송치받아 추가로 수사하면서 정 씨의 횡령 정황을 포착해 지난 16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씨는 이날 오후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습니다.

정 씨는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49) 총경에게 가수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 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윤 총경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때 행정관으로 함께 일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정 전 대표가 조 장관의 '가족펀드'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인 코스닥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2014년 큐브스에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현 WFM 대표 김 모 씨가 큐브스 출신입니다.

윤 총경은 과거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 원어치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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