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SW엿보기] ‘김태훈 선수가 좋아요’…SK의 특별한 시구자 김태은 어린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김태훈 선수가 좋아요.’

SK와 두산의 더블헤더 2차전이자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예고된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특별한 시구자가 초대됐다. 김태은(6) 어린이다. 경기 전 마운드에 오른 김태은 어린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앙증맞은 시구를 선보였다.

김태은 어린이가 시구를 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김태은 어린이의 어머니는 소문난 두산팬이다. 김태은 어린이를 두산팬으로 만들기 위해 예전부터 여러 차례 두산 경기를 보여줬으나, 정작 딸의 마음을 빼앗은 것은 SK였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장면을 보며 푹 빠졌다고. 해당 사연은 지난 16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널리 알려졌고, 이를 접한 SK 측은 빠르게 두산전에 섭외했다.

스포츠월드

김태은 어린이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선수는 김태훈이다. 김태훈은 이날 김태은 어린이에게 직접 시구를 가르쳐줬을 뿐 아니라,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자신의 실착 유니폼과 더불어 부엉이 망토, SK 머리띠, 응원봉 등을 건넸다. 시포 또한 자처했다. “SK 파이팅”이라며 힘찬 응원과 함께 공은 던진 김태은 어린이, 함께 야구장을 찾은 어머니 역시 이를 지켜보며 매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K 제공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