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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오늘(19일) 오전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이 본부장은 현지시간 내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합니다.
양측은 이르면 이달 중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에서 다룰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난 16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협상 의제로 내세운 '체제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 요구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본부장은 이달 초 북한을 다녀온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의 면담 결과도 비건 대표와 공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본부장은 21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물며 백악관, 국무부 관계자를 비롯해 싱크탱크 인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할 계획이며 이곳에서도 비건 대표와 따로 회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는 새로 부임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포함해 한미일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함께 보는 일정도 조율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임상범 기자(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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