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글렌데일 경찰은 지난 16일 아침 시립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이 낙서로 훼손되고 주변에 놓인 화분이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댄 서틀스 경사는 "누군가 검정 마커를 갖고 동상에 접근해 낙서했다"면서 "증오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범행 동기를 짐작할 만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틀스 경사는 소녀상 주변에 최근 설치된 CCTV 카메라에 훼손 장면이 찍혔다면서 영상 화질을 높이기 위해 조명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7월 26일에도 얼굴 부분에 오물이 묻은 채로 발견됐고,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렌데일 소녀상은 2013년 건립된 상징물로 미국 내에 처음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일본은 소녀상 설치를 막기 위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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