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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 피해자 삶 담은 만화 '풀' 휴머니티 만화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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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를 담은 <풀>|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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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담은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이 프랑스 일간지 휴머니티 만화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1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프랑스 진보 성향 일간지 ‘휴머니티’는 지난 14일 제1회 휴머니티 만화상 시상식을 열고 ‘풀’을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휴머니티 만화상에는 인간의 삶과 인권 등을 다룬 48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대상은 프랑스 혁명을 다룬 만화 ‘혁명’이 선정됐다.

‘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평화운동가이자 인권 운동가로 살아온 한 여성을 그려낸 만화이다. 김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런 끔찍한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증언해 주신 이옥선 할머니의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풀’은 16살의 나이에 일본군 성 노예로 팔려가 60년이 지난 후에야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이옥선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6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풀’은 영어와 프랑스어·이탈리아어·아랍어·포르투갈어·일본어 등 7개 언어로 번역돼 해외에 출간됐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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