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한국일보]17일 경기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배우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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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한 경기 파주 돼지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이 12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날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해당 농장을 방문한 분변·사료·가축 운반 차량이 다녀가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은 현재까지 모두 123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농가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에 대해서는 21일간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임상 예찰과 전화 예찰도 계속 진행된다.
발생농장 농장주의 가족이 운영하는 파주시 파평면 농장과 법원읍 농장의 돼지를 임상 예찰한 결과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예장적 차원에서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1,500여 마리 돼지는 전량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에 대한 임상 예찰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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