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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모바일게임 사전 경쟁 ‘후끈’…사전예약 300만에 영상조회 1000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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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작 모바일 MMORPG의 사전 경쟁 열기가 뜨겁다.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된 사전예약수치와 영상조회수로 기선제압에 나서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4분기 출시를 앞둔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과 ‘V4’, ‘달빛조각사’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의 경우 최근 사전예약자수 5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5일 사전예약 시작 이후 5일만에 달성한 수치다. ‘리니지2M’은 7시간만에 100만, 18시간만에 200만 등 사전예약 수치에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역시 마찬자기다. 지난달 28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하루만에 100만명을 모은데 이어 지난 6일에는 9일만에 200만명을 달성했다. ‘리니지2M’의 기록적인 속도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여느 게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참여자를 모으고 있다.

넥슨의 ‘V4’도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타이틀이다. 지난 3일 오후 2시에 게시한 플레이영상이 지난 8일 오후 9시에 1000만건을 돌파했다. 불과 닷새만에 세운 기록이다. 이 게임은 아직 사전예약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리니지2M’이나 ‘달빛조각사’와 비견되는 기록이 예상되고 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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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게임에 대한 관심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탓이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2003년 선보였던 PC MMORPG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리니지2’는 당시 PC방의 그래픽 카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정도로 MMORPG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리니지2M’ 역시 4K UHD급 그래픽과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하나의 거대한 오픈월드, 플레이 단절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등을 앞세워 부동의 매출 1위 ‘리니지M’의 자리를 노리는 게임이다.

‘달빛조각사’도 동명의 유명 판타지소설 ‘달빛조각사’를 활용해 관심 받고 있다. 원작 소설 ‘달빛조각사’는 지난 2007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최근까지 약 12년간 연재된 초장수 인기 판타지소설이다. 연재권수만 58권에 누적 구독자수는 500만명에 달한다. 특히 게임 ‘달빛조각사’의 경우 ‘바람의나라’, ‘리니지’의 개발자로 유명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첫 모바일 도전작으로 화제를 뿌렸다. ‘달빛조각사’ 게임도 오픈필드의 넓은 맵을 돌아다니는 과거 PC MMORPG의 레트로 감성을 담아냈다.

‘V4’는 ‘히트’, ‘오버히트’ 등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한 넷게임즈의 신작이다. 언리얼엔진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다수의 서버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인원의 전투를 구현한 인터서버 등을 앞세워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대 30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필드보스 레이드와 전투의 매력을 높이는 데빌체이서 모드 등도 특징이다. 흥미롭게도 이 게임 역시 ‘리니지2’ 개발자였던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의 신작으로 3개 게임이 모두 ‘리니지’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얼라이브’, 넥슨의 ‘바람의나라:연’ 등의 모바일 MMORPG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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