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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스포츠 IN] 미국 3연승이냐 vs 유럽의 뒤집기냐...여자골프 대항전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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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는 미국과 유럽간의 여자골프 자존심 대결이 13일부터 열립니다. 10승5패로 우위에 있는 미국이 이번에도 우승할 경우 3연패를 달성하게됩니다. 이번 대회에 미국은 패기, 유럽은 노련함을 내세웠습니다. 미국 팀에는 솔하임컵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선수가 5명에 이르는 반면 유럽팀은 9명의 선수가 이 대회 출전경험이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3연패를 노리는 미국과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유럽의 여자골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 솔하임컵은 13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643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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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팀이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골프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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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미국이 16.5대11.5로 승리했다. 상대 전적 역시 미국의 10승5패 절대 우위다. 이번 이번에도 미국이 우승할 경우 3회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2017년 승리를 거둔 줄리 잉크 스터가 캡틴으로 팀 미국을 세 번째(2015, 2017, 2019년) 이끌고, 카트리오나 매튜가 팀 유럽 캡틴으로 처음 나선다.

솔하임컵에는 팀 당 각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팀 미국은 솔하임컵 포인트 상위 8명, 세계 랭킹 상위 2명, 단장 추천 2명으로 팀을 이룬다.

반면, 팀 유럽은 세계 랭킹 상위 5명,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순위 3명, 마지막으로 단장 추천이 팀 미국에 두 배인 4명으로 팀을 구축했다.

올해 미국 팀 명단에는 앨리 맥도널드, 모건 프레셀, 렉시 톰슨, 넬리 코다, 다니엘 강, 리젯 살라스, 제시카 코다, 메간 캉, 마리나 알렉스, 브리타니 알토마레, 엔젤 인, 애니 박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10일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 자리는 앨리 맥도날드가 대신했다.

유럽팀에는 카를로타 시간다, 아자히라 무노(이상 스페인), 조지아 홀, 찰리 헐, 조디 이워트 섀도프, 브론테 로(이상 잉글랜드), 캐롤라인 헤드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이상 스웨덴), 캐롤라인 마손(독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셀린 부티에(프랑스), 앤 반담(네덜란드)이 합류했다.

양팀 12명씩이 나서 첫 이틀 동안은 하루 4차례씩 포섬과 포볼 매치를 벌이고 마지막 날 12차례 싱글 매치로 승부를 가린다.

포섬은 볼 1개로 두 선수가 번갈아 가며 플레이를 하는 반면, 포볼은 선수 2명이 각자의 볼로 플레이를 펼치되, 더 좋은 스코어를 팀의 성적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최종일 매치에서 이기면 1점, 무승부는 0.5점의 승점을 매긴다. 최종 결과 더 많은 점수를 확보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은 올해도 미국이 앞선다. 미국 선수 12명 가운데 10명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올라 있다. 유럽팀에서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미국은 렉시 톰슨(위), 넬리 코다(위)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도 2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럽팀은 없다.

세계랭킹에서는 가장 높은 선수가 12위(시간다)로 미국팀에 열세다. 그러나 솔하임컵에만 8번 출전한 수잔 페테르센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대거 포진해있다.

미국 베팅업체들 역시 미국 팀을 우승 후보로 점치고 있다.

다만 개최지가 변수다. 유럽은 5차례 우승 중 4번을 유럽서 신고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에서는 1992년, 2000년 등 2번 우승했다. 또한 유럽팀 선수 12명 모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라는 점 또한 눈여겨봐야한다.

유럽의 노련미, 미국은 패기가 주 무기로 내세운 양상도 흥미롭다. 미국팀에는 솔하임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무려 5명에 이르는 반면 유럽팀은 12명 가운데 9명이 솔하임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대회를 앞두고 이동 중에 항공 화물로 부친 골프백이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인절 인(미국)과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공항에서 골프백이 사라져 연습라운드를 치르지 못하는 난항을 겪었다.

미국은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 있는 가운데 생소한 유럽 코스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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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팀이 통산 6승에 도전한다.[사진=골프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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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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