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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이번 추석엔 토종 장난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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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헬로카봇 극장판 완구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내 개발 완구가 주목 받고 있다. 12일 손오공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헬로카봇 등 극장판과 엑스가리온 등 특수촬영물까지 다양한 장르가 나와 동심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장가에서는 헬로카봇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첫 방영을 시작한 변신로봇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은 지난 4일 추석에 맞춰 세 번째 극장판 시리즈 '달나라를 구해줘'를 개봉했다. 누적 관객 수 30만 명을 돌파하며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새로운 카봇 군단과 달맞이 설화의 달, 토끼, 절굿공이 등을 반영한 요소가 돋보인다.


헬로카봇은 이번 극장판에서 새로 등장한 '유니크루저', '스카이거너', '소나다이버' 완구를 선보인다. 각 패키지에는 캐릭터 전용 무기가 포함돼 있다. 정교한 맞물림과 간편한 작동으로 카봇이 비행기와 잠수함 등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니크루저에는 파일럿 크루가 함께 구성돼 둘을 합체시키면 카봇을 상징하는 이미지 빔을 쏠 수 있다.


순수 국내 제작 전대물 엑스가리온의 완구도 눈에 띈다. 엑스가리온은 일본 작품에 치중된 실사 특촬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산 어린이 TV 드라마다.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해 친근감을 주며 우리 고유의 사방신 콘셉트와 국내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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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가리온 완구


완구로는 엑스가리온 전사로 변신하기 위한 필수품 '가리온체인저'과 2단 합체로봇 '크로스가리온'이 출시됐다. 가리온체인저는 4명의 주인공이 전사로 변신할 때 사용하는 장치로 핵심 부품인 구슬 모양의 '핵슬'을 끼우면 반짝이는 효과와 음향이 재생된다. 크로스가리온은 주작과 현무를 상징하는 '옐로우피닉스'와 '그린터틀'을 결합한 완구다. 4단 합체로봇 '머슬가리온'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메카드 시리즈의 후속작인 '빠샤메카드' 신제품 완구 '레전드 메카니멀', 최근 방영을 시작한 메카드 시리즈 최신작 '요괴메카드 왕마'의 '왕마 요괴라이더 세트'와 '왕마 요괴볼' 등이 완구시장을 공략한다.


손오공 완구 브랜드 담당자는 "국산품 애용 의식을 고취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애니메이션과 완구업계도 이전과는 다른 소비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며 "극장판과 특촬물, 기다리던 후속편까지 인기 애니메이션과 함께 선보이는 다양한 콘셉트의 신제품들로 국산 콘텐츠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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