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한주민 기쁜 명절 되길… 공동이익 기초한 한미동맹의 힘 인식”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추석 메시지에서 “미국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한국과 북한의 주민들과 전 세계 한국인들에게 기쁜 추석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사색의 시간에 ‘한미 동맹의 힘’을 인식한다”며 “이는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이익, 민주주의와 자유·인권의 공통 가치에 단단한 기초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국무장관 명의의 추석 메시지에서 북한 주민이 처음으로 별도 언급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작년과 재작년 메시지에서 ‘한국인’으로 썼던 것과 달리 이번에 북한 주민을 따로 언급한 것은 9월 하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감안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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