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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남측과 협력하라는 유엔 인권이사회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 논의는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상봉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새롭게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남북 간 평양공동선언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은 반영되어 있다면서 정부는 공동선언 이행차원에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입장은 평양 공동선언 등에 담긴 기존의 원칙을 재확인하는 차원으로, 실질적인 북한의 태도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인도적 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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