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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검은사막’ PS4 버전 사이버 한일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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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에서 사이버 한일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0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MMORPG ‘검은사막’의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아시아 서버에서는 연일 한국과 일본 이용자간의 치열한 대립이 펼쳐지고 있다.

매경게임진

검은사막 P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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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지난 8월 23일 북미와 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출시했다. 초반 이용자가 몰리면서 출시 당시 11개 서버에서 21개로 늘리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 사이버 한일전이 펼쳐지는 서버는 아시아다. 총 5개가 운영 중인 아시아 서버에는 일본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이용자는 PC 이용자가 많아 소수인 것으로 파악되나 강한 길드가 형성됐다는 것이 펄어비스측의 소개다.

한일 이용자의 경우 ‘검은사막’의 주요 콘텐츠인 ‘거점전’, ‘전쟁선포’ 등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중 ‘전쟁선포’가 이뤄지면 모든 길드원이 길드전에 자동 참가하고 길드 이용자 사이에는 자동 PK(Play Killer) 모드가 활성화된다. 특히 한일 이용자는 서로 언어 간 장벽이 존재해 자연스럽게 대립이 펼치지는 모습이다.

매경게임진

<사진=한일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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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커뮤니티에서도 타 게임의 진영 대립을 언급하며 흥미롭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PC도 글로벌 서버 통합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일전 컨셉트의 인터넷방송도 나오고 있다. 트위치 스트리머 중 한명은 거점전 한일전 1대1에서 승리하고 최근 개봉한 영화 ‘봉오동 전투’에 빗대 자축하기도 했다.

현재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은 일본 공식 PS4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일본 지역에 출시한 PC 버전의 인기가 플레이스테이션4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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