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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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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승강전] 한상용 진에어 감독, "꼭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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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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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앞 경기를 보면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2-0으로 이겨 다행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기자실에 들어온 한상용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진에어는 9일 오후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다이나믹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말랑' 김근성과 '루트' 문검수가 1, 2세트 활약하면서 팀의 승자전 진출을 이끌었다. 이로써 진에어는 오는 10일 오후 1시 앞선 경기서 한화생명을 제압한 APK와 5전 3선승제로 승자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진에어 한상용 감독은 "앞 경기 보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2-0으로 이겨서 다행"이라며 "우리의 문제점은 여전했던 것 같아 아쉽다. 1세트는 5분 가량 시간이 지체됐고, 2세트는 팀 적인 실수가 이어지면서 이긴다는 확신이 없었다. 상대가 만약 제이스-유미 포킹 구도로 유지해서 싸웠다면 승패를 장담하기 힘들었다"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다이나믹스와 서머 승강전에 이어 다시 만난 것에 대해 한상용 감독은 "스프링 때 한 번 이겨본 팀이라 큰 부담은 없었다. '꿍' 유병준 선수가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우려는 했지만 오늘은 상대가 기대했던 역할은 하지 못한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승자전서 만나게 될 APK에 대한 생각을 묻자 한 감독은 "생각보다 APK의 경기력이 좋았고, 한화생명은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았다. APK가 포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팀이다 .오늘 모습만 보면 그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실수를 줄이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 그래도 3-0 승리는 아니지만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한상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이번 승강전서 어떤 팀을 만나든 '이기면 된다'라는 말을 했다. 스프링 때보다 챌린저스와 격차가 줄어들은 느낌이고, 압박감도 영향은 미칠 수 있다. 승자전에서 이기면 좋지만 최종전을 가더라도 꼭 이겨서 살아남겠다"라고 다시 한 번 힘주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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