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술 취해 소녀상 걷어차고 담배로 지진 60대 붙잡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술에 취해 평화의 소녀상을 걷어차고 얼굴을 담뱃불로 지진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선일보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 조선일보 DB


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죄)로 A(6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쯤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수차례 걷어차고 얼굴 부분을 담뱃불로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소녀상이 보기 흉하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는 마쳤으며, 소녀상 관리 주체를 파악해 피해자 조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역 소녀상은 2015년 의정부 평화비추진위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모금 활동을 통해 의정부 동부광장 평화공원에 세워졌다.

[윤민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