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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피해 기업과 노동자 등에게 재정 지원을 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노딜 브렉시트' 대책 가운데 하나로 '유럽 연대 기금' 자금을 피해국에 지원해 타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연대기금은 보통 자연재해를 입은 유럽연합 시민들을 지원하는 데 쓰이는 기금이지만, 영국과 교역 규모가 가장 커 타격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국가에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또 세계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유럽연합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럽세계화조정기금'을 '노딜 브렉시트'로 해고된 이들을 지원하는 데 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식품 시장에 미칠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유럽연합 농업인들에게 직접 재정 지원을 하는 방안도 제안할 계획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만약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한다면 일단 영국이 브렉시트 이전에 영국에 간 유럽연합 시민의 권리에 대한 문제를 처리해야 유럽연합과 영국 간 미래 관계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힐 예정입니다.
집행위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전문가들의 조언과 유럽연합 각국 정부 간 조율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남은 27개 회원국 전체에 콜센터와 상담 전화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사진=유럽의회 웹사이트 캡처)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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