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건립은 경기북부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이다. 국내 대학에서는 2017년 대구대 경산캠퍼스가 최초다.
이를 위해 신한대는 강성종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
신한대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은 김서경·김운성 작가 부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 조각 작품이다.
김 작가 부부는 최근 일본에서 개막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평화의 소녀상 등 작품 20여점을 전시했다.
그러나 이 전시회는 일본 내 여론과 정치인 등의 압박 때문에 중단됐다.
신한대는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도 세우기로 했다.
이 기림비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비인도적 범죄는 지금도 정의를 구현하려는 세계인의 마음속에서 반역사적 폭력으로 새겨져 있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지워버리고 싶은 아픈 과거지만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억하고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10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전 국정원장인 이종찬 신한대 한민족평화통일연구원장이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과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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