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선거제 개혁

이해찬,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색 “‘게임의 룰’ 여·야 최종 합의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서 발언

“정개특위 의결로 정치개혁 큰 관문 넘어”

“장외투쟁하겠다는 한국당, 국회서 할 일 해야”

이데일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를 넘어선 데에 반색하며 “여·야간 합의로 선거법 개정안 최종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해 큰 관문을 넘었다”며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만 18세 선거권이 없었는데 이번 의결로 참정권이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정개특위는 전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표결을 강행해 처리했다. 이후 한국당은 국회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하며 대여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정개특위에서 의결했다고 결론 난 것이 아니”라며 “선거법은 게임의 법칙인 만큼 법사위 계류기간 중 여·야가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한국당을 회유했다.

그러면서 장외투쟁을 이어가려는 데에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다시 장외 투쟁에 나선다고 하는 데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며 해야할 일은 인사청문회와 민생을 위한 법안 그리고 예결 심의 등이다”며 “국회와 정당이 법 위에 있는 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협조를 바랐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온갖 핑계로 논의를 회피하면서 8개월을 낭비한 건 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연장을 거듭하며 선거법 개정안을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정개특위 활동시한이 다됐고 내년 총선 일정상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표결 강행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에 참여할 의지만 있다면 연동형 비례제 포함해 개선안 내놓는다면 협상에서 합의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국민께 약속한 그대로 정치개혁 해법 찾는데 한국당이 함게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