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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위안부로 살아간 파란눈의 당신은 모두의 할머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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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들이

네덜란드계 호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호주 내 유일한 위안부 피해 생존자로

국제 평화상 수상자인 오헤른 할머니를 애도하기 위해 동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인터뷰: 임 요 셉 / 호주 시드니 동포]

"이야기를 예전부터 많이 들었고요. 더 친밀감, 친근한 감정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할머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 슬펐거든요. 그런 감정들 때문에 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고(故) 오헤른 할머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납치, 감금된 뒤 성노예 피해자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피해 사실을 숨기고, 전쟁이 끝난 뒤

영국군 장교 결혼해 호주로 이주한 오헤른 할머니는,

지난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성노예 피해 사실 최초 증언을 보고 용기를 내 호주 지역사회에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며 인권 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인터뷰: 염 종 영 / 시드니 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

"인권 운동가이시고 평화 선지자이시고 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위해서 성노예제 피해를 겪으셨던 그 모든 분과 함께 연대하시면서 그렇게 활동하셨던 분인데 안타깝게도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받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습니다. 그분을 추모하고자 시드니에 모여 있는 저희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 모든 회원들이 동포들의 권위도 있고 해서 이런 분향소를 마련해서 그분을 다소나마 추모하고자 이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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