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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이슈]"부끄럽다" 이종현, 정준영 단톡방→박민정 DM→탈퇴까지 무덤 판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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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종현/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종현이 정준영 단톡방 논란부터 박민정의 DM 논란까지 연이어 구설수에 휩싸이며 결국 씨앤블루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28일 오후 이종현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현의 씨앤블루 팀 탈퇴를 알렸다.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종현은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며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종현은 28일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을 빚었다. BJ 박민정이 이종현이 자신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 일명 DM을 공개했기 때문. 박민정은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다. 재밌는 거 많이 올려달라"며 "뱃살 너무 귀엽다"고 받은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공개했고 해당 DM을 보낸 계정은 이종현의 계정이었다.

앞서 이종현은 지난 3월 정준영 단톡방 멤버임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 승리 버닝썬 사건에서 시작된 논란은 정준영, 최종훈, 이종현 등이 속한 단톡방 문제로 퍼졌고 해당 단톡방에서는 불법 성관계 동영상이 나도는 등 여성에 대한 질 낮은 대화들이 오고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라. X같은 X들로", "형이 안 XXX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종현은 사실을 인정하며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며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자숙을 선언했다.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이미 군 복무 중이었던 그는 그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숙에 들어갔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할 시기에 이종현은 반성 대신 여성 BJ에게 추파를 던지는 뉘앙스의 DM을 남기며 본인 무덤을 스스로 팠다. 결국 그는 이번 사건으로 팀에서 불명예 탈퇴를 하게 되기에 이르렀다.

겉으로는 반성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여전히 같은 사람이었던 것일까. 각종 논란으로 얼룩진 이종현의 끝이 초라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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