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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정준영 단톡방' 이종현, 사과·씨엔블루 탈퇴…BJ 박민정 "'뱃살' 메시지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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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온라인 개인 방송 아프리카 TV BJ 박민정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은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사진)이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며 이종현이 작성한 입장문을 함께 게재했다.

이종현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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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면서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를 포함해 모두(씨엔블루 멤버) 군 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종현은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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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BJ 박민정(위 사진 왼쪽)은 이종현으로부터 받은 개인 메시지(DM·다이렉트 메시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이종현은 지난 21일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라고 보냈다. 이어 지난 27일에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박민정이 폭로한 이종현의 메시지가 논란이 되자 박민정은 “죄송하다”며 “이종현한테 두 차례에 걸쳐 메시지가 오니까 조금 불쾌감을 느꼈고,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시지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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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종현은 군 복무 당시인 지난 2월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정준영(사진 왼쪽), 승리(본명 최승현)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이종현은 대화방에서 “빨리 여자 좀 넘겨요. X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등의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이종현은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라며 “반성하고 속죄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FNC 홈페이지 및 박민정·이종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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