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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같은 무결점 플레이…고진영, 106홀 연속 노보기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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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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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여자오픈 우승한 고진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흠잡을 데 없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의 나무랄 데 없는 플레이에 외신들이 보낸 찬사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72홀 노 보기(No Bogey)' 우승을 차지했다.

나흘 동안 버디 26개로 26언더파 262타를 치며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기간 내내 한 번도 타수를 잃지 않은 고진영의 정확한 샷과 퍼팅에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무결점 경기를 했다'(flawless performance)고 극찬했다.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그뿐 아니라 고진영은 8월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보기를 친 이후 CP 여자오픈까지 LPGA 투어에서 106홀 연속으로 노보기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박인비는 보기 없는 우승을 달성한 2015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을 거뒀다.

고진영도 2015년의 박인비 못지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CP 여자오픈 우승으로 고진영은 시즌 4승,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 중 2승은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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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번째 우승 키스
[AP=연합뉴스]



'컴퓨터 퍼트'로 이름을 날렸던 박인비처럼 고진영도 '인공지능(AI)'같은 정확한 플레이로 2019시즌 L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다.

고진영은 올해 출전한 17개 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이 가운데 10개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안 좋은 성적을 낸 대회는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7월 이후로는 팀 경기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브리티시 오픈 3위, CP 여자오픈 우승 등 톱3 밖을 벗어난 적이 없다.

각종 기록도 고진영의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준다.

고진영은 평균타수, 그린 적중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CP 여자오픈에서도 80%에 달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90%의 그린 적중률을 자랑했다.

그 결과 고진영은 올해 261만8천631달러(약 31억7천만원)의 상금으로 상금왕 1위를 달리고 7월 마지막 주부터 5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LPGA 투어는 아직 8개 대회를 더 남겨두고 있다. 고진영의 무결점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고진영이 1승을 더 추가하면 2015년 박인비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이어 3년 만에 시즌 5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현재로서 수상이 유력한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쥔다면 1979년 낸시 로페스, 1980년 베스 대니얼, 1995년 안니카 소렌스탐, 2015년 리디아 고를 이어 역대 5번째로 신인상을 받은 이듬해에 올해의 선수에 오른 선수가 된다.

고진영은 2017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발판으로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했고, 그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등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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