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 한·미훈련 끝났는데 또 2발…단거리 탄도 추정
[앵커]
이 시각 뉴스룸입니다. 오늘(24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군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북한의 발사체 관련 구체적인 정보가 확인됐나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각은 각각 오전 6시 45분과 오전 7시 2분경입니다.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km, 비행 거리는 약 380km, 최고 속도는 마하 6.5로 탐지됐는데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됩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8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소집하고 안보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강한 우려의 뜻을 밝히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오늘 북한이 어떤 이유로 발사체를 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체 발사는 북한이 그동안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연합연습이 지난 20일 종료된 이후 처음입니다.
북·미 간 대화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대북 제재가 유지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한 이용호 외무상은 어제 "미국이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를 갖고 우리와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발사한 발사체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모두 9차례 탄도미사일 등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특히 지난 10일과 16일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습니다.
2. '일 여성 폭행' 한국 남성 영상…경찰 진위확인 중
어제 오전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이 한 한국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퍼지면서 경찰이 진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선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여성 일행을 쫓아가며 일본인을 비하하는 말을 하며 욕설을 내뱉습니다. 피해 여성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소셜 미디어에는 "남성이 무서워서 동영상을 찍자 폭행을 시작했다"며 남성이 길에서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는 사진도 올라왔습니다.
3. 트럼프, 중국산 관세율 5%p 인상…미·중 난타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현재보다 5%p씩 올리겠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 발표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대두 등 7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각각 5%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세가 붙지 않던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도 12월부터 각각 25%와 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공정무역의 정신에서 이같은 불공정한 무역관계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4. 어제 '홍콩의 길, 45㎞ 인간 띠'…오늘 "공항점거"
중국의 송환법 제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어젯밤 대규모 인간 띠 시위에 나섰습니다. '홍콩의 길'이라고 이름 붙인 이번 시위에서 시민들은 홍콩 시내를 가로지르는 39개 지하철역, 45km에 걸친 인간 띠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오늘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하겠다고 예고했는데, 홍콩 고등법원이 시위를 금지하면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5. '더위 꺾이는' 처서…어제보단 선선, 일부 소나기
절기상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처서인 오늘, 전국에서 구름 많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26도에서 29도 정도로 어제보다 비교적 선선하겠지만, 내륙 일부에선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한 강원 영동 지역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에선 오후 한 때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윤석 기자 , 정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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