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여성단체, 10월 말 설치 목표…구청 "적극 협력"
2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동대문구 여성단체연합회는 최근 청량리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안을 구에 건의했다.
연합회는 10월 말 건립을 목표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홍보와 모금 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모금 목표액은 4천500만원이다.
김도순 동대문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시키고 미래 세대에게 바르고 정의로운 역사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청량리역 광장에 소녀상 건립을 건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대문구는 소녀상 건립과 모금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뜻깊은 일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 |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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