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1회 평화 영화제…내년 8월 14일 기림일 제막식 계획
산청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합니다 |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산청군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이 점화됐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산청 평화비 건립준비위원회는 최근 지역민을 중심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뜻을 모으고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건립위는 최근 223명의 추진위원을 모집해 1차 모임을 갖고 상임대표와 집행위원장을 선출했다.
조만간 추진위 구성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홍보와 모금 활동에 들어간다.
산청 평화비는 내년 8월 14일 기림일에 맞춰 제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청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우명달 할머니가 살았다.
김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만주 봉천에서 모친 고통을 겪다 해방 후에도 온갖 후유증으로 고생했다.
건립위는 23일 오후 7시 산청문화원 대강당에서 평화비 건립을 위한 제1회 평화 영화제를 연다.
영화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박수남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을 상영한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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