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서 김정한 아태국장, 日 가나스기 국장 만나
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관심사 의견교환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외교부 아태국장은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 수행차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국장급 협의를 갖고 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 교환했다.
김 국장은 일본 측의 수출 규제 문제를 지적하고 조속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양측은 외교 당국간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화를 계속해 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오후 2시40분부터 약 40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국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재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우리 측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소미아는 1년 단위로 연장되는데, 90일 전 한쪽에서 파기 의사를 서면 통보하면 자동 종료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전히 한일 양국 간 입장차가 크다”며 “외교 당국간 대화채널을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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