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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색하다" 日 외무성 차관급 인사 반일 집회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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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의 차관급 인사인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외무 부(副)대신이 한국의 반일 촛불 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성 부대신.


18일 오전 사토 부대신은 후지TV의 시사 프로그램 ‘일요보도 - 더 프라임’에 출연해 한국의 광복절 집회 현장 영상을 두고 “어색해 보인다”는 취지로 말했다. ‘노(no) 아베’ 노래에 대해선 “현장에서 급하게 가르쳤다는 것도 있겠지만 억지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는…”이라고 주장했다.

사토 부대신은 또 “국제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안 그러면) 국가 간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토 부대신은 이달 2일 BS후지 프로그램에서도 일본 정부를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대해 “일본에 대해 무례하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세계일보

아베 규탄 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정권 규탄 3차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지난 3일 저녁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촛불을 들고 반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사토 부대신은 육상자위대 자위관 출신으로, 2011년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생떼를 쓰다가 한국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일본 의원 중 하나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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