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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표팀, 내주부터 전술훈련…프로팀과 5∼6회 연습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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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범실 줄이기-블로킹 다변화 시도…내달 11일 아시아선수권 출격

연합뉴스

임도헌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촬영 신창용]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아시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15일 재소집한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본격적으로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소집 후 17일 오전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선수들의 기본 체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대표팀 주축 선수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을 마치고 귀국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소집됐고, 4명이 교체 선수로 새롭게 합류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세계예선에 참가했던 14명 가운데 무릎이 조금 좋지 않은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센터 지태환(삼성화재)은 제외했고,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도 이번에는 소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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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했던 남자 배구 대표팀의 라이트 박철우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대신 라이트 임동혁과 센터 진성태(이상 대한항공), 세터 곽명우, 라이트 조재성(이상 OK저축은행)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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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라이트 임동혁(중앙)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대표팀으로선 새로운 멤버 4명과 호흡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임도헌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젊은 선수들이 의욕을 보여 대표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다음 주부터 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전 세터였던 한선수가 빠지면서 기존에 있던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새롭게 합류한 곽명우가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임도헌 감독은 "(올림픽) 대륙 간 예선에서 나왔던 서브 범실을 줄이는 한편 블로킹 방법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해 프로팀과 5∼6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27일 우리카드와 처음 맞붙고, 다음 달 9일에는 OK저축은행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두 경기 외에 추가로 3∼4경기 연습경기를 더 할 계획으로 프로팀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이란 테헤란으로 떠난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파키스탄과 같은 D조에 묶였는데, 16개 참가국 중 최종 순위 8위까지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에 나간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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