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북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청와대는 오전 9시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심수미 기자, 회의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렸습니까?
[기자]
NSC 상임위원들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을 향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발사체의 비행 거리나 고도 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 정부는 일단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발사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했듯이, 20일 이후부터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이 진행이 될텐데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지렛대로 발사체 발사를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앵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맹비난했는데, 여기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조평통 담화인 만큼 통일부에서 입장을 낸 것으로 대신 하겠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문 대통령도 경축사를 통해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어서는 안 된다, 대화의 장에서 논의하자"고 언급을 한 바가 있는데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차분하게 북한을 설득할 방침으로 보입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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