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문성민·한선수·지태환은 제외…곽명우·조재성도 가세
아시아선수권 8위 안에 들면 내년 1월 올림픽 대륙예선 출전
임도헌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출격을 위해 다시 모인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15일 밤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올림픽 세계예선을 마치고 귀국한 13일 이후 이틀 만의 재소집이다.
임도헌 감독은 기존 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했던 선수에서 조금 변화를 줬다.
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했던 남자 배구 대표팀의 라이트 박철우 |
무릎이 조금 좋지 않은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센터 지태환(삼성화재)은 제외했고,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도 이번에는 소집하지 않는다.
대신 라이트 임동혁과 센터 진성태(이상 대한항공), 세터 곽명우, 라이트 조재성(이상 OK저축은행)이 공백을 메운다.
대한항공의 라이트 임동혁(중앙) |
임도헌 감독은 "올림픽 세계예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젊은 선수들을 뽑아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 때는 이들 선수의 활약을 반영해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오른쪽 새끼 부상 인대 부상으로 올림픽 예선에 뛰지 못했던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는 다음 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어 소집 대상에 포함했다.
대표팀은 소집 후 이틀 동안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린 뒤 전술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11일 새벽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는 한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파키스탄과 같은 D조에 편성됐다.
16개 참가국이 4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는 가운데 최종 순위 8위까지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에 나간다.
한국은 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세 차례(1989년, 2001년, 2003년) 우승했고, 직전 대회였던 2017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아시아 최강인 이란(8위)과 일본(11위), 호주(16위), 중국(20위) 등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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