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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기림의 날' 기념식 열려...위안부 피해 할머니 세 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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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오늘 오전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2회째를 맞는 올해 기념식에는 이옥선, 이용수, 김경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세 분과 유가족, 시민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할머니들은 슬픔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오셨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해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접근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안부 관련 자료들을 아카이브로 집대성해 연고와 조사의 체계적인 기반을 다지고 자라나는 세대를 교육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기념식에선 배우 한지민 씨가 위안부 피해자였던 어머니에 대한 유족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해 주위를 숙연케 했습니다.

정부 행사 외에도 오늘 곳곳에서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기념식과 학술회의, 공연과 전시가 열리며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1,400회 행사가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지자체별로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중·일 3국 학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8월 14일은 지난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입니다.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이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열고 있습니다.

정부 기념일 지정 이전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지난 2012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한 뒤 매년 8월 14일마다 다양한 기념활동이 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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