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스포르트 24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러시아배구협회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배구협회가 세르지오 부사토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대한민국배구협회에 공식 사과문을 발송했다”라며 “러시아배구협회는 해당 코치의 행동에 대하여 깊이 사과하였으며, 당사자인 부사토 코치 역시 깊은 사과의 뜻을 표하였다. 더불어 당시 부사토 코치의 행동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에 대한 기쁨의 표시였을 뿐, 한국 팀을 공격하거나 무례하게 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러시아배구협회는 ‘눈 찢기’ 행위로 인종차별을 한 부사토 코치에게 출장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부사토 코치는 러시아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부사토 코치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 한국과의 경기 후 인종차별을 상징하는 눈 찢기 행위를 했다. 이에 협회는 러시아배구협회와 국제배구연맹(FIVB)에 서신을 보내 이 행동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았다.
협회는 “경기 당일 배구협회 오한남 회장과 러시아배구협회 회장이 경기장에서 직접 만나 양국 배구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한 이후 일어난 일이어서 더욱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라면서 “러시아배구협회와 국제배구연맹에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기 않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을 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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