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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지난 7년간 진행해오던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올해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열지 않기로 해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장상화 고양시의원(정의당)은 13일 성명을 내어 “최근 일본의 경제 제재로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의 정서와 반하는 결정을 내려 황당하다. 고양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폐지에 대해 고양시민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공무원들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 세우는 역사교육부터 실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기림일 행사에서 피해자들이 아직 생존해 있음에도 진혼제로 진행하는가 하면, 일본에게 ‘사과와 배상’이 아니라 ‘보상’을 요구하는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위안부 만세’ 삼창을 하는 등 엉터리로 진행해 눈총을 산 바 있다. 고양시는 기림일 행사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 “예산이 부족하고, 고양시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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