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자 할머니는 1924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3살 때 길을 가다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흥남의 한 유리공장으로 끌려갔으며 3년 뒤 다시 간도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 그는 빈병과 폐지를 주워 판 돈과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지원금을 전부 모아 (재)강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2007년 처음 시작된 ‘황금자 장학금’은 모두 1억7000만원이 모였다. 황금자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기부에 동참하는 지역 주민이 늘어, (재)강서구장학회 장학기금은 현재 26억원으로 증가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