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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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에서 개최중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우익세력의 협박으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데 대해 예술제 실행위원회가 12일 조속한 전시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실행위는 이날 예술제의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에게 전시 재개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오는 16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소녀상은 우익세력의 압박으로 전시 사흘 만인 지난 3일 중단됐다. 전시 중단 결정은 오무라 지사가 실행위를 열지 않고 '지사의 전결처분'으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제는 폐막일인 10월 14일까지 예정돼 있어 이번 답변에 따라 전시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실행위는 지난 6일 오무라 지사에게 기획전을 중단시킨 이유를 공개 질의했다.
오무라 지사는 지난 10일 자 답변서에서 "테러를 예고하고 협박하는 전화가 다수 사무국에 접수됐다"면서 긴급 대응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한 일본 최대 규모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는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를 주제로 한 기획전에 '평화의 소녀상' 전시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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