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평화콘서트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의 '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관아골주차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평화나비콘서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2017년 12월 관련 법률 개정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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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프로그램은 일본군 피해 할머니들을 추도하는 박상옥 시인의 헌시 낭독, 가수 박동진의 노래, 최영일 변호사의 퍼포먼스, 성악가 김순화의 헌정곡 공연, 강민호 무용가의 창작무용('꽃이 피고 지고') 등이다.

청학동 호랑이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 훈장과 청학동 국악자매 김다현 양이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아리랑 플래시몹'을 벌인다.

김 훈장은 선착순으로 200여명에게 '회초리 태극기'를 제공한다.

주최 측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과 명예 회복에 힘을 싣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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