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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작가 "소녀상 더럽다"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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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 유명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57)가 평화의 소녀상을 "더럽다"고 비난하는 글을 9일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소녀상은) 조형물로서 매력적이지 않고 완성도 역시 조잡하다고 느꼈을 뿐"이라며 "예술에 프로파간다를 집어넣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지만 솔직히 내겐 전혀 예술적 울림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올린 다른 트윗에서는 "더러운 소녀상"은 "현대예술에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무한 천박함뿐"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사다모토가 언급한 더러운 소녀상은 아이치트리엔날레에서 전시가 중단된 소녀상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10일에는 "에바(에반게리온) 신작을 기다리는 한국인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는 누리꾼의 트윗에 "보고 싶으면 봐도 되고, 보기 싫으면 안 봐도 된다. 난 신경 안 쓴다. 근데 보지 말라 해도 볼 거잖아. 마지막일 테고, 분명 죽여줄 것이거든"이라고 답했다.

사다모토의 혐한 발언에 분노한 국내 팬들은 그의 작품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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