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7차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영국·호주·뉴질랜드 등 9개국 연대집회
묵념하는 참석자들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오는 14일 1천400차 수요시위이자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일본, 영국, 호주 등에서 연대 집회가 열린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4일 서울, 안양, 수원, 원주 등 국내 13개 도시와 일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9개국 21개 도시에서 세계 공동 행동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낮 12시부터 90분간 열리는 수요 시위에서는 연대 성명이 발표되고 우간다의 챤 르웨데 페(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무퀘게 재단(분쟁 지역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 등의 연대 영상 메시지가 상영된다.
수원과 호주, 뉴질랜드에서 진행되는 세계 연대 집회와 현장 연결, 연대 발언, 청소년·대학생들의 문화 공연과 자유 발언 등도 이어진다.
아울러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들이 수요 시위에 함께하는 모습을 상상해 담은 대형 걸개그림과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 전시회도 개최된다.
수요시위·세계연대집회 이후 평화로에서는 오후 4시부터 천주교전국행동 주최로 기림일 특별 미사 봉헌, 오후 7시30분에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프로젝트 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가 '2019 평화나비 FESTA가 열린다.
수요시위는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한 뒤 당시 일본 총리 방한을 계기로 1992년 1월 8일 시작됐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을 기억하고자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지정됐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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