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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성남시]'시민과 함께'... 13일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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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기 성남시는 13일 오후 시청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시 소녀상 지킴이’와 친분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1)와 은수미 성남시장, 시민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해 소녀상에 헌화하고 묵념한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도하는 헌시 낭독과 헌정곡 ‘소녀와 꽃’ 공연 등도 진행한다. 시청 로비에서는 멀티미디어 기기(키오스크)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일상을 표현한 작품 36점을 보여주고 대형 TV를 통해 할머니들과 관련한 애니메이션 3편을 상영한다.

13일과 14일 오후 6시에는 시와 계약한 야탑 CGV에서 영화 ‘김복동’ 상영회도 연다. 사전신청한 400명(회당 200명)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김복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한 27년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40명이다. 220명이 세상을 떠났고, 20명만 생존해 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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