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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찰 ‘호날두 노쇼’ 주최사 더페스타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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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경기에 뛰지 않아 ‘노쇼’논란을 부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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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그의 소속팀 유벤투스의 ‘노쇼(No Show)’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초청 주관사인 더페스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한 매체가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더페스타 사무실 등 총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사건의 주요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한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후 자료 분석과 함께 피의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더페스타 관계자 1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조사했다.

경찰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으로부터 이번 경기와 관련한 계약서 등 자료도 제출받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서 호날두는 ‘45분 이상 뛴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크게 실망시키면서 ‘노쇼 소송전’에 휩싸였다.

이에 더페스타 측은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통해 ‘유벤투스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고 무리한 일정은 오히려 유벤투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이와 별도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에도 해당 경기에서 ‘해외스포츠 도박사이트 광고 노출이 있었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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