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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러시아 코치 인종차별 제스처에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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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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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의 인종차별 제스처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E조 러시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조 1위 러시아에게 넘겨줬다.

그런데 이날 경기 후 이탈리아 출신의 부사토 세르지오 수석코치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양손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했다. '눈 찢기' 행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행동 중 하나다. 하지만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 24'는 눈을 찢은 부사토 코치의 사진을 여과 없이 실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규칙서에는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금지 조항을 따로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배구협회는 러시아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공식적으로 항의하기로 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러시아대표팀 수석코치인 부사토 세르지오가 보여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며 "협회는 국제배구연맹과 러시아협회에 공식 서신을 발송해 러시아 코치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으며 이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스포르트24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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