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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강 위의 휘어진 건축물…이건 예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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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노르웨이 키스테포스의 신축 전시관 `더 트위스트`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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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위스트는 박물관 지구 키스테포스의 새로운 전시관으로 9월 18일에 개장된다. 오슬로에서 멀지 않은 제브나케르 삼림지대의 조각 공원과 박물관 구역에 위치한다. 더 트위스트 건축물은 이름 그대로 중간 지점이 휘어져 있다. 1000㎡의 크기로 란셀바 강의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전시 공간이다. 9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호지킨과 크리그: 인사이드 아웃'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제적인 현대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건축가 비야르케 잉엘스 디자인

새로운 건축물 더 트위스트는 수많은 건축상을 받은 비야르케 잉엘스 그룹이 디자인했다. 건축가 비야르케 잉엘스는 더 트위스트의 양 끝부분을 통해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할 수 있는 다리'라고 표현했다. 강 남쪽에서 북쪽 출입구로 향하면 건물 전체가 보이는 어마어마한 공간을 지나가게 되고 북쪽 끝에서부터는 주변 풍경이 파노라마 전경으로 펼쳐진다.

한편 비야르케 잉엘스는 '굽이치는 강, 수목으로 뒤덮인 강기슭과 가파른 지형으로 이루어진 극적인 풍경에 단번에 사로잡혔다. 강둑의 양쪽을 순환할 수 있게 만든 새로운 예술 박물관은 조각 공원의 다리 역할을 한다. 더 트위스트는 문화 기관이 사회 기반 시설로도 사용되는 첫 시도이다'고 전했다.

◆ 산업박물관 갤러리 갖춰져

키스테포스 박물관 지구는1996년에 사업가이자 예술품 수집가 크리스텐 스베아스가 설립하여, 산업 박물관, 갤러리 전시장과 제브나케르 조각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각 공원에는 토니 크래그, 애니시 커푸어, 마크 퀸, 예페 하인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최근에 설치된 구사마 야요이의 샤인 오브 라이프(Shine of life)는 2019년 5월 관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키스테포스의 산업, 자연과 강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더 많은 정보는 키스테포스 박물관 지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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