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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텍사스 월마트 총기참사로 20명 사망…"증오 범죄 가능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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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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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10시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위독한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스스로 무장해제한 뒤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4개월 된 아기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용의자가 21세 백인 남성 패트릭 크루시어스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초기 총격범이 여러 명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경찰은 용의자가 1명이며 체포되지 않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레그 앨런 엘패소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크루시어스가 온라인상에 올린 인종 차별주의적 내용의 성명서와 관련해 이번 총격 사건이 '증오 범죄'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루시어스가 썼다고 보도된 성명서에는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성명서는 또 유럽인들의 후손이 다른 인종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도 언급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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