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세계예선 앞두고 세르비아 전훈 중 교체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던 이다영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배구 세계예선을 앞두고 부상으로 여자대표팀 전력에서 제외된 주전 세터 이다영(23·현대건설)과 안혜진(21·GS칼텍스)이 회복에 전념한다.
이다영은 올림픽 세계예선을 대비한 세르비아 전지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1㎝가량 찢어져 지난달 31일 귀국한 뒤 곧바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다.
이다영은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부위에 염증이 발견됐고, 의료진은 "당분간 경과를 지켜보자"고 설명했다.
아울러 왼쪽 어깨 부근 근육인 삼각근이 단단하게 뭉쳐 통증을 유발하는 '삼각근 증후군' 판정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다영은 쉬면서 치료와 근육 보강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다영은 "올림픽 예선에 뛰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대표팀 감독은 부상 악화를 우려해 '조기 귀국'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귀국한 안혜진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불가피하게 교체됐다.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로 뛰었던 GS칼텍스의 안혜진 |
안혜진은 지난 시즌 중에도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상 호흡이 어려워 안정을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혜진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경기도 가평 전용체육관에서 팀주치의로부터 간단한 진료를 받은 뒤 휴식과 가벼운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다영과 안혜진이 대표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베테랑 세터 이효희(39·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27·IBK기업은행)이 긴급 수혈됐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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